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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이 월급을 준다고? 숫자로 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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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이란 이름의 작은 숨고르기

나는 아직도 내 아이가 처음 ‘엄마’라고 불렀던 날을 기억한다.
세상의 모든 회의, 모든 알림, 모든 마감일이 잠시 멈춘 것 같았달까.
그날 이후로 나는 조금 더 천천히 살아보고 싶어졌다. 아니, 살아내고 싶었다.

그러다 마주한 단어, 육아휴직.

육아휴직 상징 이미지로, 아기용품과 업무 도구가 함께 배치되어 일과 육아의 균형을 표현함
육아휴직 상징 이미지로, 아기용품과 업무 도구가 함께 배치되어 일과 육아의 균형을 표현함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해요

2025년부터 육아휴직은 최대 18개월까지 가능해졌다.
그 전에는 12개월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숨 쉴 시간이 6개월 더 생긴 거다.
엄마도, 아빠도 각각 18개월씩—그러니까 둘이 합치면 3년.

그 시간 동안 우리는

  • 첫 이유식을 망쳐도 웃고,
  • 두 돌 생일에 풍선을 불다 지쳐도 서로 기대며,
  • 무엇보다 같이 자라는 경험을 할 수 있다.

2. ‘쉬는 것’에도 급여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육아휴직 급여는 생각보다 꽤 현실적이다.
물론 “엄마 마음값”까지는 안 되겠지만, 매달 통장에 돈이 찍히는 건 꽤 위로가 된다.

  • 1~3개월: 월급의 80% (최대 250만 원)
  • 4~6개월: 월급의 50% (최대 200만 원)
  • 7~18개월: 월급의 50% (최대 160만 원)

* 첫 3개월 급여의 25%는 복직 후 6개월 일해야 추가로 주는 거, 잊지 마세요.
작은 보너스처럼 말이죠.


3. 숫자가 감정이 되려면, 예시가 필요하니까요

📌 예시 1: 월급 300만 원이라면?

  • 1~3개월: 240만 원 × 3 = 720만 원
  • 4~6개월: 150만 원 × 3 = 450만 원
  • 7~18개월: 150만 원 × 12 = 1,800만 원
  • 복직 후 180만 원 추가
    ☕ 총합: 3,240만 원 – 커피 좀 사도 괜찮은 금액이죠?

📌 예시 2: 월급 500만 원, 상한 적용이라면?

  • 1~3개월: 250만 원 × 3 = 750만 원
  • 4~6개월: 200만 원 × 3 = 600만 원
  • 7~18개월: 160만 원 × 12 = 1,920만 원
  • 복직 후 187.5만 원 추가
    🍩 총합: 3,877.5만 원 – 도넛도 함께요.

4. 계산이 머리 아프면, 클릭 몇 번이면 돼요

고용보험 홈페이지엔 귀여운 계산기가 하나 있어요.
월급이 얼마인지, 휴직은 얼마나 할 건지 입력하면
예상 금액을 똑똑하게 알려줘요.

👉 육아휴직 계산기 바로가기


5. 내가 신청해도 되는 걸까?

그런 질문, 저도 참 많이 했어요.
근데 요건은 생각보다 단순해요.

체크리스트 내용
고용보험 가입
같은 회사에서 6개월 이상 근무
자녀가 만 8세 이하 ✅ (초2 이하도 포함)

6. 시간을 한 번에? 나눠서?

연속 사용은 자녀가 아주 어릴 때 함께 있고 싶을 때 좋아요.
예) 2025년 3월부터 18개월 연속 사용

분할 사용은 유치원 입학, 방학, 초등 입학 시점 등에 맞춰 유연하게 쓸 수 있어요.
예) 2025년 6개월 + 2026년 6개월

 

완벽한 타이밍은 없어요.
다만, 내 삶의 리듬에 맞추는 선택은 언제나 옳아요.


7. 신청은 어떻게 하냐고요?

온라인

  • 고용보험 홈페이지 로그인
  • 육아휴직 신청서 작성 → 서류 제출 → 기다림 (좋은 소식이 오기를)

오프라인

  • 고용센터 직접 방문
  • 신청서 작성 + 서류 접수 → 결정까지 최대 14일

8. 2025년, 달라진 것들

올해는 뭔가 조금 더 배려하는 분위기예요.

  • 육아휴직 기간이 18개월로 늘었고요
  • 배우자 출산휴가는 무려 20일!
  • 난임치료 휴가도 6일로 늘었어요
  • 예술인이나 플랫폼노동자도 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이건 작은 변화가 아니라, 삶에 대한 시선이 바뀐 증거예요.


9. 놓치기 쉬운 포인트

  • 휴직 시작 후 1년 안에 급여 신청해야 해요
  • 부업이나 추가 수입이 생기면 지급이 중단될 수 있어요
  • 복직 후 6개월은 반드시 근속해야 추가 25% 받을 수 있어요

시간은 금이고, 제도는 디테일이 생명이에요.
작은 조항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기도 하니까요.


10. 끝으로, 이건 잠시 멈춤이 아니라 진짜 시작일지도

육아는 전쟁이라 했던가요.
근데 그 전쟁에도 작은 휴전은 필요한 법이에요.
육아휴직은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니라,
나와 아이가 서로를 기억하게 되는 시간이에요.

그리고 그건 아주 오래도록
당신을 지탱해줄 순간으로 남을 거예요.


💬 도움이 필요하다면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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